09.19.2015.Monday
"Met with two Korean software engineers in Pinterest. It was a special experience to be able to go there and watch a transition they are going through as a startup that turned into a unicorn."
핀터레스트는 5년밖에 되지 않은 회사이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큰 회사가 되어있었다. 최근 3년간 300명의 직원을 뽑았다고 한다. 1년차인 엔지니어가 자기 밑으로 100명이 넘는 신입사원들이 들어와 시니어가 된다. 기업의 문화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 불안함을 직원들과 같이 해결해 나가려는 핀터레스트의 노력이 보였다. 구글과 야후에 비해 규모가 작은 만큼 경영진들을 옆부서 직원보듯이 매일 옆에서 볼 수 있으며 매주 금요일 경영진과 아무것이나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핀터레스트의 주 사용자가 여자인 만큼 여성 엔지니어가 굉장히 많은 편이였다. 앞으로도 40%의 직원을 여자로 뽑겠다고 하였다. 그것에 대해 실력에 상관없이 여성 엔지니어만 뽑는 것이냐고 반문하는 여론들이 존재하지만 그들은 특정 기준 이상으로 실력이 있는 사람을 뽑겠다고 한다.
핀터레스트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회의실에 적혀있는 문구. 말하기 어려운 것을 말해라!
Free chatting time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려고하는 회사의 노력이 회사 곳곳에서 보였다.
핀터레스트는 구글에서 검색하지 못하는 연관 이미지 검색을 하게 해줌으로써 사용자들이 쉽게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취향을 통해서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그들의 취향을 바탕으로 광고를 한다. 효율적인 광고를 통해 광고비를 벌고 있지만 과연 1조원이 넘는 회사인지는 의심스러웠다. 제품도 곧 만들어서 출시한다는 귀뜸을 들었는데 앞으로도 핀터레스트의 성장을 응원한다.
만약 핀터레스트가 부도가 나게되면 그것은 사회에 1조원의 빛과 500명의 실업자가 나오게 되는 것이며 스타트업계의 거품의 초기 신호가 될 수 도 있다. 1조원의 돈으로 똑똑한 직원들을 대거 영입한 핀터레스트가 인사관리만 잘해낸다면 부도가 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기아 급수적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회사를 보며 사회가 우려하는 스타트업계의 거품을 같이 우려하게 됨과 동시에 내가 창업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 나갈지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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